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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셀프 타일 시공. 주방 바닥 타일 붙이기 (+타임랩스)



저희집 주방 바닥은 무슨 유행이었는지 메탈 느낌 타일로 되어있습니다. 지낸지 5년이 넘다보나 집에 이런 저런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겨울에 난방을 좀 틀었더니 보일러 배관이 몰려서 지나가는 주방 바닥 타일이 점점 뜨더니 밟으니까 부서져 버렸습니다..
처음엔 조금 조각난데만 메꾸고 그러저럭 지냈는데 보일러 틀고 잠들어 버린 날 타일 4조각이 붕~ 밟으니 아그작!하고.. 깨져버렸습니다.
발도 다칠거 같고 이대로 쓸 수 는 없어서 셀프 타일 시공(?)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유투브 한 두편 보고 재료는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다행?인건 스스로 떨어진거라 타일 떼는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주문한 재료가 오고 타일을 구할 때 까지 박스로 봉인.. 밟을때마다 푹 꺼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적응하니 박스 깔고 지내는것도 편하더라고요 하하..😭




타일 사이즈를 재니29.5cm x 29.5cm 입니다.
틈새를 생각해서 검색하니 30*30으로 찾으면 나옵니다.
이리저리 인터넷 검색 해봤지만 낱장으로 잘 팔지 않고 마음에 드는건 사이즈가 없고 결국 근처 인테리어 가게 몇군데 돌아서 낱장 구매 여쭤보니 버리려고 놔 둔 (?)남은 타일을 공짜로 주셔서 3장 얻어왔습니다.
친절하시고 좋으신분~하핫.
3장?들고오는데 진~~~짜 무섭더라고요. 점점 무거워지는 느낌. (나름 여자지만 은근 힘에 약하진 않은..)

어쩔 수 없이 기존 타일중에 살릴 수 있은 한장과 얻어 온 세장 타일로 바닥을 붙였습니다.




바닥은 난방 바닥용이 따로 있다는것도 알게돼서 드라이픽스2kg, 줄눈이용 백시멘트 1kg ,고무헤라와 삼각톱니 헤라 제일 저렴한것들로 구매했습니다.


먼저 남아있던 시멘트를 제거해줍니다.
난반용 드라이 픽스를 세수대야에 치약정도 농도로 물과 섞어 만들어줍니다.






제거하고 바닥 쓸 때 먼지가 엄청 많이나요.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서 하면 좋습니다.

예쁜 인테리어 타일 하고싶었는데 임시방편이라도 필요했기 때문이 색이 안맞는건 너무 아쉬웠습니다.


바닥 붙이고 하루 지나고 완젼히 굳은 후 줄눈 백시멘트도 도전!



바닥용은 정말 딱 맞대 사용했지만 백시멘트는 어쩔 수 없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 하고 나니 정말 뿌듯!!




깔끔하고 깨끗해지니 너무 좋았습니다.

부수는 과정이 없으니 더 쉽게 할 수 있었던거 같지만 하고 나니 다른것도 막 해보고 싶은 마음 뿜뿜.👍😁